생활 속 기사.

내가 식당에서 본 최악의 정수기!

여행은 휠링이다 2010. 3.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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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가면 손님이 의자에 앉아마자 직원이 주문 받기전에 미리 물을 갖다 줍니다.
보통이 작은 물통에 물을 담아서 주는 경우가 많구요..
아님 처음에는 물컵에 물을을 갖다 주고 두번째 부터는 셀프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간 음식점은 '물은 셀프' 라고 되어 있어서
물을 가지러 정수기앞에 갔다가
얼마나 놀랬는지...
물통 주위가 너무 지저분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통 주위보다 정수기에 올려진 물통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정수기에 올려진 물통이 엄청
오랫동안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통자체가 시꺼멓게 먼지가 끼어 통주위는
완죤 더러울 정도..

보통 식당의 정수기 물은 자체 수돗물과 연결되어 정수기내에
정화필터가 있어
자동으로 청결하게 해주고 물 맛도 좋게 하는데..
오래전 정수기는 물통을 끼워서 사용해 늘 불결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직접 더러운 모습을 보니 정말 밥 맛이 없을 정도더군요.


정수기 주위는 기본적으로 청소도 안되어 있는데..
도대체 정수기 속은 어떨 지 ..
안 봐도 ...ㅡ.ㅡ;;;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정수기 주위로 다니는 벌레...
헉!
완전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보통 식당에 가면 정수기물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왠만하면 청결하게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통을 꼽아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물을 다 쓰고 나면 새로운 물통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고 물통에 다시 수돗물을 넣거나
지하수를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이 집을 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

이걸 보니
어릴적 공중 목욕탕에서 일이 생각났습니다.
설치된 정수기에 물이 없길래 한 아주머니께서 주인장에게
정수기 물통에 물이 없다고 이야기하니,
손님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 물통에 수돗물을 담아 다시
정수기에 꼽는 것을 보고는 기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에는 정수기가 처음 나오는 시기라 물 값 아끼느라
목욕탕에서 그런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외식문화가 발달된 현시점 이렇게 물관리를
너무 지저분하게 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었답니다.

우리의 외식문화도 많이 발전하고 있는 현시점 ..
음식점에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을 먼저 지키고
손님을 맞이 하는 것이 중요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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