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장마철엔 매콤한 것이 땡기기 마련입니다. 아마도 무더위에 입맛을 잃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오늘은 분식이지만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떡볶이가 맛있는 분식집 소개합니다.
가게이름 - 청년다방
퇴근 길... 입맛도 없고 뭔가 매콤한 것이 땡겨 집 근처 청춘다방에 들렀습니다. 다방이라고 하면 커피나 차를 마시는 곳으로 생각하겠지만 이곳은 매콤한 떡볶이와 커피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이지요.
가게 안 분위기도 여느 카페 못지 않지만 이곳에서 떡볶이를 맛 볼 수 있어요.
테이블 위에 가위가 있으니 뭔가 특별해 보이긴 하죠. 네 맞습니다. 떡볶이를 잘라서 먹을 수 있게 가위를 준비해 뒀어요.
우리가 먹을 메뉴를 주문 한 뒤 벽에 이것저것 붙여 놓은 문구와 그림이 재밌더라구요.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차돌박이 떡볶이예요. 떡볶이 위에 올라가는 토핑은 원하는대로 따로 주문 가능합니다. 물론 드시다가도 가능해요.
2인 분의 양인데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떡볶이만 봐도 많아 보이는데... 고기까지 있으니 더 푸짐하네요.
테이블에 가위가 있는 이유는 떡볶이 떡이 길어서예요. 먹기 좋게 손님이 알아서 잘라 먹어야 합니다.
매콤하고 고기가 들어가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두번은 가실 듯 합니다.
고기와 떡볶이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었네요. 더워서 입맛이 없는게 아니고 그냥 맛있는 것을 못 찾은 탓이라고 말할께요. ㅎㅎ
건더기를 다 건져 먹으면 또 하나의 메뉴가 남았죠. 바로 볶음밥입니다.
떡볶이 양념에 볶음밥 완전 꿀이예요..진짜 맛있습니다.
뭐든 볶음밥은 조금 누릉지 생길 정도로 두어야 더 맛있어요.
배 부르게 먹고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장마때문에 많이 습해 참 많이 무더운 제주도날씨입니다. 그래도 이번주만 지나면 장마가 끝난다고 하니 생각해 보니 며칠 남지 않았네요. 열심히 일하고 맛있는 것 먹고 그러면 시간은 지나가겠죠. 코로나19도 그랬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