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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사찰 - 장안사 ]
날씨가 제법 쌀쌀하지만 그래도 운치 가득한 장안사를 안가볼 수가 없어 차를 돌려 장안사로 향했습니다. 부산 기장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장안사는 꽃이 피는 봄이나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자동차로 이동하기 쉽기도 하고 장안사에 들어서는 가로수길이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겨울이라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았던 곳이었는데 요즘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곳 또한 한적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여유롭게 사찰에서의 휠링을 느끼게 된 하루였습니다.
햇살은 좋았지만 날씨가 무척 차갑던 날이어서 그랬을까요. 아무리 코로나19 영향이라도 그렇지 이렇게 조용한건 처음이었습니다.
평소 그냥 지나쳤던 곳들도 이날은 꼼꼼하게 보게 된 하루였네요. 때로 북적한 사찰의 모습도 기억에 남았지만 이번처럼 조용한 분위기도 개인적으로 좋았던거 같습니다.
보호수 단풍나무가 유난히 아름다웠던 이곳 장안사입니다. 가을이면 정말 환상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사진기를 메고 오시는 사진작가분들도 장안사를 찾아오는 이유이기도 했지요.
산으로 둘러 쌓인 이곳 장안사는 신심을 안정시키고 사색에 잠기게 하기에 충분한 사찰입니다.
종교를 떠나서 왠지 사찰에 가면 마음이 안정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자연과 더불어 있는 사찰의 풍경때문에 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따뜻한 봄에 이곳 장안사에 한 번 더 들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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