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짬뽕 처음이야! 이름하여..갈비짬뽕
내 눈을 의심하게 한 한 음식을 오늘 소개할까한다. 먼저 갈비가 올라가는 짬뽕이 있다? 없다! 부터 시작해 보고 싶을 정도로 독특했던 짬뽕이었다. 이름하여..... 갈비짬뽕.... 이름만 들으면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조금 놀랐다.
갈비짬뽕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갔더니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5시부터 저녁장사를 한다고 하니 이내 시간에 맞춰서 가 보았다. 그런데 이미 사람들이 꽤 앉아 있었다.
우린 이 음식점에서 유명하다는 갈비짬뽕과 일반 짜장면을 주문했다.
짜장면이 먼저 나왔다. 오......면이 건강해지는 듯한 색깔이다. 거기다 짜장소스도 나름 괜찮은 맛있었다.
짜장에 들어간 고기도 나름대로 큼직하고...
하지만 눈에 띄는건 갈비짬뽕 뿐......... 정말 신기했다. 사실 주문을 하고 약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보통 중국음식점에 가면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약 10분 내외에 음식이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이곳은 조금 오래 기다려야했다.
정말 듣던 소문대로 갈비가 올라가 있다. 이런 신기한 일이...
갈비살도 도톰하고..양도 제법 된다.
이거 원....갈비를 먹으러 온 건지...짬뽕을 먹으러 온 건지 아리송할 정도였다.
짬뽕에 들어간 면도 짜장면의 면과 같다.
가격은 짜장 4,500원, 갈비짬뽕 7,500원이다. 사실 육지에서는 이 가격이 제법 비싸다고 느끼는 가격인데 제주도에선 그려려니 하고 먹게 된다. 왜냐 다른 집도 보통 일반짬뽕 한 그릇에 7,000원~8,0000원 비싸게는 10,000원짜리 짬뽕도 있을 정도니까... ㅜㅜ
하여간 독특한 짬뽕도 신기방기한데....여기선 공기밥을 셀프로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물론 공짜로.....
보통 짬뽕이나 짜장면을 먹고 나면 국물이나 소스가 남는데 그곳에 밥을 말아 먹으면 그 또한 별미다.. 무료 공기밥에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 봤다.
헉.....마지막까지 갈비가....이런 눈물날 정도로 기쁜 일이...^^
식사를 하고 나서 가게 간판을 찍는데 눈에 띄는 메뉴 ....전골짜장면이 있다..오......다음에 이것도 도전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