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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사.

바퀴 도난된 차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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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볼일을 보러 갔다가 오는 길에 가로수 안쪽에 주차된 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
차 뒷바퀴 자리에 돌맹이가 바퀴대신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바퀴를 빼 가지고 가곤 그 자리에 돌맹이를 둔 것 같았습니다.


폐차장도 아닌 길가에서 저렇게 바퀴가 빠진 차는 처음 보는거라 좀 어아하더군요.
그런데..


멀리서 볼때는 한쪽 바퀴만 빠진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뒷 바퀴 2개 다 빠져서 돌맹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더군요.

'뭐야.. 텔레비젼에서 비싼 외제차 바퀴가 도난 됐다는 소린 들어 봤어도 ..이건 참...'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황당하더군요.

전 혹시나 번호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 앞을 보았습니다.
역시나 번호판은 있더군요.
누군가가 길가에 버리고 간 것 같았습니다.
폐차장에 가야 할 차면 번호판이 없어야 하니까요..


오래도록 도로옆에 방치해 놓아서 그런지 차 주위에는 먼지가 많더군요.


그리고..
불법주차 스티커 자국도 보였습니다.


왜 이렇게 차량을 도로옆에 방치한 걸까요?
..


요즘에 세상이 하도 흉흉해서 혹시나
도난된 차량을 누군가 이리저리 타고 다니다 버리고 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여하튼 ..
바퀴가 빠져서 방치된 차를 보니
왠지 세상이 각박해짐을 더 느끼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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