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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사.

비양도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 호돌이식당 - 보말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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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에서 유명하다는 보말죽 먹어 보니..

오래전부터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 보는 비양도가 너무 이뻐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비양도를 찾았는데 음...뭐랄까.... 솔직히 말해서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 보는 것이 더 멋지고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때론 가까이 있을때 보다 멀리서 바라 보는 그 풍경이더 멋지게 보일때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또 한 번 알게 되었다. 하지만 궁금했던 비양도의 여러 모습들을 눈에 담고 오니 마음은 한결 가벼운 여행길이었다. 비양도에 가려면 배를 타야 하는데 배가 약 2시간~ 3시간 간격으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엄청 바쁜 걸음으로 구경을 다녔던 것 같다. 물론 배를 놓치면 다음 배를 타면 되지만 오랜만에 쉬는 날 이곳저곳 여러 여행지를 둘러 보려면 시간이 금이다.

 

 

비양도의 구석구석은 사진 정리대로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비양도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한 식당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이곳은 보말죽이 유명해 배를 타고 비양도를 찾는 사람들이 첫번째 들리는 코스가 될 만큼 유명세를 타는 분위기였다. 

 

 

가게 이름은 호돌이식당이다. 마치 88 서울올림픽을 연상케하는 느낌이 솔솔....

 

 

식당 바로 건너편에는 야외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이 놓여진 것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 식당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부표가 화분이 되었다.

 

유명한  보말죽 외에 다양한 메뉴도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 먹어도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 우린 주문을 해 놓고 동네 한바퀴를 구경하고 와서 먹었다.

 

 

방, 거실 모두 꽉 찼다. 주위에 다른 음식점들도 좀 되는데 유독 이곳만 사람들이 붐비는 듯 했다. 이유는 뭘까? 갑자기 궁금증이 밀려왔다.

 

 

우리가 주문한 보말죽 2인 분.... 반찬은 소박한 시골밥상에 나오는 찬이다. 개인적으로 이 중에서 게반찬이 맛났다.

 

 

비양도에서 유명하다는 보말죽

 

 

생각보다 보말이 많이 들어 가진 않았지만 진하니 맛있다. 물론 양도 푸짐하게 줘서 뚜벅이여행객들에겐 딱이다.

 

 

게반찬은 보말죽과 찰떡궁합이었다. 어찌나 맛있던지 추가로 시켜 먹었을 정도니까....

 

 

보말죽 한 숟가락에 게반찬 ...완전 꿀맛이다.

 

 

어쩜 이리도 맛있게 반찬을 했을까...... 사진을 보니 또 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개인적으로 보말죽 보다 게반찬이 쵝오였다.

 

 

가격은 한 그릇에 10,000이었는데.... 모자란다 싶음 추가를 하면 리필해 준다.

 

 

섬 속의 섬 비양도..... 협재해수욕장에서 볼 때 너무도 궁금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여느 골목길에 있는 마을이나 마찬가지다. 사람 사는게 다 마찬가지듯.....

 

 

비양도..... 참 아담하고 소담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내가 간 날은 바람이 무척 많이 불었는데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으니 상당히 차가웠다. 제주도 집들이 원래 낮게 설계 되어 있는데 이곳은 더 낮게 느껴질 정도였다. 비양도를 한 바퀴 다 구경하려면 약 2시간은 걸린다. 물론 천천히 마을 정취를 감상하려면 3시간은 걸릴 듯........하여간 궁금했던 곳을 직접 보니 마음은 후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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