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으로 여행 한다면 실패없는 음식점
바람만 안 불면 완연히 봄날이다.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로 제주도 또한 봄이 제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맞긴하다. 단체 여행객들도 많이 가는 제주도이지만 요즘엔 뚜벅이 여행객들도 제법 많이 가는 그런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렇다보니 대부분 알뜰하게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고 오히려 더 휠링 된다는 분들도 많다.
제주도 동쪽 해안가 주변은 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지만 유독 이곳은 사계절 내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가성비도 좋고 싱싱한 회를 맛 볼 수 있어서 더 그런거 같다.
일미도
주소 - 제주시 구좌읍 면수길 52-1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 8시 30분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주차장 있음
제주도 동쪽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예전에는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지금도 물론 현지인들이 많이 가지만 요즘엔 관광객들도 일부러 찾아가는 맛집이 되었다. 저렴하면서도 싱싱한 회를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한가지 아쉽다면 친절한 면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아마도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손님들에게 소홀한 면이 있지 않나싶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 추세다.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은 기본 30분 이상은 해야한다. 대부분 점심시간에 갑자기 몰리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기다려서 먹어도 괜찮은 곳이라 나 또한 시간이 날때 한 번씩 가는 그런 밥집이다.
식사를 하러 왔기에 물회와 도다리 매운탕을 주문했다. 각각 10,000원씩이다. 가격도 괜찮고 제법 양이 푸짐하게 나온다. 반찬은 5가지 정도 나온다. 매일 같진 않고 한 두가지는 바뀌는 것 같다.
여기서 재미 있는건 물회와 매운탕을 주문하면 도다리 회가 나온다. 이 또한 말을 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바빠서 그냥 지나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원래 나오는 것을 잘 챙겨 줘야지 그냥 모른 척 지나치는건 아닌 것 같았다. 제주도민이나 한 번씩 가서 먹어 본 사람은 ' 회 안 나와요?' 라고 갖다 주고 모르면 그냥 패스...
양은 그렇게 많진 않지만 기분 문제다. 내가 간 날도 식사를 주문한 손님에게 대부분 회가 서비스로 나가지 않았었다. 하여간 원래 나가는 서비스는 아무리 바빠도 나가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
늘 그렇듯 단돈 20,000원으로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 물가야 다 알겠지만 1인 분 한 끼 식사가 15,000원 정도는 한다. 그런 면에 비해서도 싱싱한 횟집에서 바로 잡아서 해 주는 매운탕과 물회는 괜찮은 가격이 맞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분들이나 제주도 여행 중이라면 이곳 음식점 추천해 본다. 가성비갑 식당이 맞다.
일미도 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