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가면 한 번씩 들리는 나만의 맛집
여행을 하다보면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것이 제일 큰 휠링이 아닐까싶다. 서울 인사동에 갈때마다 시간이 맞으면 한 번씩 들리는 나만의 밥집이 있다. 처음 이곳에서 된장찌개를 먹고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서울여행 중에 생각이 나는 그런 맛집이었다. 이곳은 예약을 해도 긴 웨이팅은 감수해야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도마 인사점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8길 6-1
( 안국역 6번 출구에서 268m 도보 6분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10분
(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2 733 9376
웨이팅이 많아서 예약을 미리 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솥밥으로 나오기 때문에 호출오면 앞에서 대기 하면서 주문을 먼저 하라고 한다. 이곳은 '맛있는 녀석들'에 나와 더 북적이는 맛집이 되었다. 여전히 예나지금이나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여긴 1인 1메뉴 원칙이다. 우린 고등어 숯불구이 정식과 닭다리살 숯불구이 정식을 주문했다. 각각 18,000원, 21,000원이다. 솥밥이 아니고 공기밥으로 먹을 경우엔 2,000원이 저렴하다.
한 상 가득하게 차려진 정갈한 밥상이다. 이곳은 사실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라 먹을만 하다. 마치 시골 할머니댁에서 먹던 그런 맛이 난다. 된장찌개는 달래랑 고기등 여러가지 재료가 많이 들어 있어 이것만으로도 한 끼 식사가 될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개가 제일 생각이 많이 날 정도다.
숯불에 잘 구워진 담백한 닭다리살이다. 밥 보다도 술안주로 먹기에 괜찮은 것 같다.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다.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몇 번이고 리필을 해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식사를 다하고 나면 입구에 욕조에 담긴 요쿠르트가 있다. 다른 곳에선 후식으로 믹스커피라면 이곳은 요쿠르트다. 욕조에 있어서 재미었다.
점심시간이 되면 예약을 미리 해도 30분 정도 기다리는건 기본이다. 물론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이 빨리 식사를 한 덕분에 그나마 시간이 줄었다고 해야 할까.. 하여간 인사동에 가면 늘 사람들로 붐비는 그런 맛집이 갈때마다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한 감은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어쩔 수 없이 또 가게되는 묘한 매력은 어쩔 수 없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