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울푸드 분식집
제주도 동문시장은 제주공항과 가까워서 여행을 오면 첫 코스가 되거나 마지막 코스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이곳 시장은 재래시장이긴 한데 대부분 관광객들 위한 선물코너나 맛집들이 더 많이 알려져 제주도 재래시장이라기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문시장 부근에서 필요한 것을 사고 간단히 먹을 것을 고르다 제주도 동문시장 내에서 제법 유명한 분식집을 선택해 들어가게 되었다. 이곳은 점심시간이 되면 웨이팅은 기본이고 최소 30분 이상~ 1시간은 기다린다고 보면 된다. 분식집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 하겠지만 내 생각엔 제주도 추억의 음식으로 소문이 자자해 한 번쯤 가보자는 생각에 가 보는 듯하다.

사랑분식
주소 - 제주시 동문로 4길 12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저녁 7시 30분
매주 월, 화, 수 정기휴무
주차는 동문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유료)

가게 안은 그렇게 넓지 않지만 대부분 포장 손님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북적이진 않았다. 2인 이상인 경우 1인 분은 안되니 참고하길...

떡볶이 가격은 5,000원이고 김밥은 2,500원이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직접 주문해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주문 방법이 재밌다. 손님이 직접 주문서에 테이블 번호, 대기 번호, 메뉴 그리고 결제 여부를 작성하여야 한다. 결제 여부를 왜 적을까? 조금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혹시 현금이 아니라 카드면 양이 적게 나오나? 하는 아니한 생각도 사실 들었지만 그건 아닐거라 믿는다.


우리가 주문한 건 떡볶이와 김밥이다. 가격은 각각 5,000원과 2,500원이다.

떡볶이를 주문하면 떡과 어묵 그리고 만두, 달걀이 들어 있다. 개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맛은 옛날 어릴 적 먹었던 학교 앞 떡볶이를 먹는 기분이다. 별거 없는데 추억의 맛이라고 할까...

김밥은 가격 그대로의 내용물이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튀기거나 굽거나 하지 않고 원재료를 그냥 썰어 넣었다. 이런 김밥은 처음이라 솔직히 놀람...



제주도에서 제일 큰 재래시장 중에 하나인 동문시장에서의 간단한 한 끼는 그저 재밌다는 표현이 그대로 느껴졌다. 공항 가기 전에 선물을 구입하면서 간단히 한 끼 먹기에는 손색이 없는 분식이었던 것 같다. 제주사람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분식이라는데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동문시장 사랑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