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읍 민속마을 맛집 - 옛날 팥죽
유명 연예인의 흔적은 여전했다. 성시경 맛집을 비롯해 이효리 맛집도 한동안 유행 했었는데 연예인이 제주도를 떠났다고 맛집들이 시들한 건 아니다. 얼마 전 서귀포를 여행하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 팥칼국수를 먹으러 성읍 민속마을에 갔다. 그곳에서 유명한 연예인 맛집이 있는데 그곳은 새알팥죽과 팥칼국수 그리고 시락국밥이 유명한 곳이다.
옛날 팥죽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 민속로 130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7 1358 3479
성읍 민속마을 근처에 있으며 도보로 1분 이내 거리라 뚜벅이 여행객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음식점이다. 대부분 이곳을 찾는 손님은 제주도민이긴 하지만 여전히 이효리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어서 관광객들도 요즘에는 많이 가는 그런 맛집이다.
성읍 민속마을 주변에 있어 건물은 제주스런 느낌이고 정감이 있다. 도심에서 사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런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며 심신이 안정되는 뭔가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새알팥죽은 2인 분 이상 주문해야 가능해 팥칼국수 하나에 시락국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 분위기로 먹어도 될 정도다. 가격은 팥칼국수 9,000원이고 시락국밥은 6,000원이다. 다음에 가면 시락국밥은 비추... 그냥 밥을 넣어 시래깃국을 섞어 주는데 밥 양도 적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조금 든다. 그냥 팥칼국수를 드시는 거에 추천한다.
팥칼국수는 칼국수를 먹는다기 보다 그냥 팥국물이 맛있다는 느낌으로 드시면 될 듯하다. 칼국수 양은 생각보다 적다. 하지만 팥국물이 많아 다 먹으면 든든하다.
반찬은 양념을 무친 고추지와 깍두기가 나온다. 제주 특유의 젓갈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맛있다. 리필은 각이다.
둘이서 따로 메뉴를 주문하면 덜어 먹기 좋게 그릇도 친절하게 가져다주신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이만한 음식이 없다!라고 할 만큼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이곳은 연예인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보니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데 회전율이 좋아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는 않아 좋았다.
선선하게 바람이 부는 가을이 어느새 초겨울의 문턱에 다가왔다. 가을이 너무 짧아진 아쉬움에 여행하는 날도 그리 많지 않게 된 게 현실이다. 여행은 걷기 좋은 선선한 날씨가 딱인데... 하여간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셨거나 제주도 여행 중이라면 성읍마을 구경하면서 이곳 음식도 맛보면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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