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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사.

"나무에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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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진해 벚꽃축제에 갔을때 
벚꽃나무가 벌어질까봐 철을 칭칭 감아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감아 놓았는지 철이 녹이 다 슬었더군요.



뭐...
나무가 커서 자칫 잘못하면 부러질까봐 임시방편으로 해 놓았겠지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왠지 좀 보기에 그렇더군요.



그런데..
며칠전 경주에서는 나무에 어이없는 행동을 한 모습을 목격했답니다.
경주에서 본 나무는 ...
나무가 커서 어쩔 수 없이 철을 감아 놓은 것도 아니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무작스럽게 마구 철을 박아 놓았더군요.




도대체 왜 이랬을까!
나무를 보니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무 곳곳에 마구 철을 박아 놓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하면서도 나름대로 꽃을 피우는 모습에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이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은 좀 그렇더군요.
아무리 말 못하는 식물이지만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습니다.




누가..
도대체..
왜...
이렇게 나무에 철을 마구 박아 놨는지....

헐!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처음 나무를 심을때 마음이 끝까지 가지 않을까요.
이렇게 큰 나무가 되려면 엄청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다 아실텐데 말이죠.
안 그런가요..
그저 씁쓸한 마음에 몇 자 적어 봅니다.
참고로 이 나무는 경주 계림에서 본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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