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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을 한번도 안나갔지만 나름대로 각나라의 음식은 먹어 봤다. 그런데 여지껏 쌀국수는 안 먹어 봐 오늘 드디어 먹어 봤다. 사실 입이 좀 짧다보니 느끼한 국물 즉, 고기국물은 잘 못 먹는편이다. 그렇다보니 쌀국수 도전도 사실 쉽지 않은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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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시간도 여유가 있어 공항근처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사며 시간을 보내다 밥까지 먹고 가기로 했다. 지하에 내려가니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 했는데 우린 베트남 쌀국수와 새우볶음밥을 선택했다. 왠지 사진이 맛있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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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는 두개 합쳐서 15,000원 정도 되었다. 보기에는 나름대로 맛깔스럽게 보였다. 물론 양도 푸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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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쌀국수의 국물이 여간 먹기가 쉽지 않았다. 느끼함 작렬.....평소 고기국물을 잘 못 먹다보니 이건 더 느끼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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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볶음밥은 그나마 맛이 괜찮은것 같았다. 단, 이것도 기름이 너무 많아 먹기는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원래 이렇게 나오는건지 잘 몰라서 그려려니 하고 먹었다. 먹다보니 내자신이 왜케 촌스러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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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쌀국수와 고기는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사실 이걸 먹으면서 우린 베트남은 못 가겠다란 말을 하며 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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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만 좀 없으면 완전 맛있을텐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은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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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베트남 쌀국수와 볶음밥은 다 먹었다. 단, 느끼함이 가득했던 국물은 못 먹고 말이다.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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