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 청와대 무료 관람 후기
청와대를 처음 국민들에게 개방 했을때만 해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갈 엄두가 안 났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청와대 구경을 했다. 누구나 예약만 하면 갈수 있고 무료 개방이다 보니 원하는 날짜에 청와대를 구경 하려면 미리 여유를 두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단, 65세 이상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티켓을 배부해 바로 당일 관람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차를 타고 지나가다 멀 발치에서 보기만 했던 청와대를 직접 가게 되니 설레는 마음도 든건 사실이다.
지금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서 관람을 하는 것이 아니니 요즘 같이 날씨가 포근할때 구경하러 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청와대 관람 - 인터넷 예약 (무료)
단, 65세 이상 당일 현장 예매 가능
내부에 들어서니 화려한 조명과 넓은 실내가 눈길을 끌었다. 관람코스 길이 따로 되어 있어 세세하게 내부 관람은 하지 못하지만 대부분 내부를 멀리서도 볼수 있어 궁금증은 해소되었다.
청와대 내부는 줄을 서서 관람하다 보니 기념 촬영은 별 의미가 없었다. 청와대 기념촬영은 외부에서 하는게 더 괜찮을 것 같다.
방송에서 자주 봤던 내부 공간을 가까이에서 보는 조금 새롭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느끼는것 같기도 해 사뭇 기분이 묘했다.
때론 웅장하고 때론 화려하고 중후한 느낌의 청와대 내부 구경이었던거 같다.
관람코스가 정해져 있고 해설사님의 설명도 들을수 있어 역대 대통령의 일하는 모습들을 상상할수 있었다.
대부분 내부 인테리어만 볼수 있을 뿐 별다른건 없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휑한 느낌도 있긴 했다.
개인적으로 각 방 마다 화려한 조명이 눈에 띄었고 내부 한옥 스타일의 구조가 이뻤다.
누구나 생각했던 화려한 청와대의 모습은 솔직히 아닌듯 하다. 아무래도 세계 정상들이 방문하고 주요 쟁점들을 논의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한국적 미를 내부 인테리어에 많이 엿보였던것 같다. 그냥 내부 조명, 인테리어가 있을 뿐 별 다른 특별함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한번쯤 구경하고 싶었던 내부를 보게되어 궁금증은 해소된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