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사진

넷플렉스 나와 난리난 광장시장 이렇게 변해 있었다

반응형

서울 광장시장 아직 안가봤어?

서울여행을 가는 분들 중에 대부분 광장시장 한 번쯤은 안가본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저도 서울에 가는 일이 있을때 일부러 광장시장을 가는 편이긴 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맛있는 먹거리들이 시장 안에서 다양하게 많으니까요.

얼마전 서울에 갔을때 다시 갔던 광장시장입니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에 가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 먹었습니다. 지금껏 광장시장에 가서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말이죠.

광장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옷가게나 악세사리등 소품들이 즐비한 곳은 손님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먹거리를 주로 파는 곳으로 이동하니 완전 이곳은 별천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북적이는 시장 안의 분위기에 코로나19는 이미 잊은 듯해 보였습니다. 이곳은 활기를 많이 찾은 모습이었고 예전의 정감 넘치는 시장의 모습이 된 것 같아 보기가 너무 좋았답니다.

무슨 명절 대목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모습은 처음이라 적잖게 놀랐습니다. 우린 평소 자주 가는 녹두 빈대떡집으로 가서 일단 요기를 채워 다른 곳들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넷플렉스로 활기를 되찾은 광장시장

광장시장 녹두 빈대떡은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을겁니다. 요즘엔 마트 냉동코너에서도 팔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직접 이렇게 가서 먹어야 제맛이죠.

올해 서울여행 중 만난 녹두 빈대떡 중에서 제일 도톰하고 푸짐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요. 정말 푸짐해 보였습니다. 착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여행객들에겐 이만한 간식이 없을 것 같아요.

광장시장 녹두 빈대떡

현장에서 바로 녹두를 갈아서 채소와 함께 조리해 주기 때문에 맛은 일품입니다. 뭐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것은 그 어떤 요리도 범잡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녹두 빈대떡

녹두 빈대떡으로 배를 채웠으니 주변 구경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 주변 즉, 녹두 빈대떡 주변에 손님들이 많이 몰렸다면 지금은 이곳 뿐만 아니라 광장시장 먹거리 파는 곳 대부분이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는 광장시장의 모습에 활기가 묻어나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다른 재래시장도 이랬으면 정말 더할나이 없이 좋을텐데....

광장시장 비빔밥집

무엇보다도 광장시장에 활기를 준건 바로 넷플릭스 덕분이었습니다. 오징어게임으로 이미 각종 상을 휩쓸었고 다양한 방송들이 넷플릭스로 알려지다 보니 지금은 전국이 아닌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있더라고요. 넷플렉스에 나와 난리가 난 만두국, 수제비집은 한시간 이상 줄을 서야 먹을수 있을 만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여기가 홍콩의 한 시장통 같은 느낌도 지울 수 없더라고요. 물론 국적도 다양하게 보여 세계적인 시장의 면모로 변하고 있는 광장시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친절하게 손님을 응대하는 광장시장 상인

사실 방송의 힘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룰만큼 많이 찾아 오긴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미 예전부터 이런 모습이라 지금의 활기찬 시장의 모습은 당연한 결과인지로 모릅니다. 뭐든 때가 있고 시간이 있듯이 기다리고 묵묵히 초심을 잃지 않고 산다면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날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 하루였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더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그런 시장이 되었음하는 바람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