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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경주 황리단길 늦가을 풍경은 낭만이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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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주 황리단길 가을은 이랬다!

언제부터인가 길 이름이 '~ 리단길' 로 유명해지고 있다. 처음 서울에 그런 이름이 붙을때 정말 세련된 느낌이 많이 묻어 났다고 하면 지금은 각 지역별로 그런 이름들이 많이 붙어서일까 조금 더 친근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지금은 핫프레이스로 자리잡은 '~ 리단길' 오늘은 경주의 황리단길 구경해 본 이야기를 털어볼까한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몇 부로 나눠 포스팅 해 봄....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조금 걱정은 하고 여행길에 올랐는데 의외로 포근한 날씨에 여행길은 너무도 즐거웠다. 그러고 보니 경주를 갔던 적이 언제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였는데 역시나 세월의 흐름 만큼 경주는 많이 변해 있었다.

경주 핫플레이스로 젊은 사람들의 골목길로도 잘 알려진 황리단길은 나름대로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었다. 이제는 새로운 트랜드를 찾으러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인가! 하는 생각도 은근히 든 하루였다.

건물은 그렇게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모하는 가게 모습은 나름대로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은 물론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찾는 그런 곳이 되어갔다.

세련된 건물이 없어서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 황리단길의 가게들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각 지역별로 많이 생기고 있는 운세를 보는 재미난 것들도 길거리 곳곳에 비치되어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었다. 경주에 맞게 그 모습도 재밌다.

예전에는 경주라고 하면 대부분 유명한 곳들만 사람들이 붐볐는데 이런 골목길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을 보니 그만큼 시대의 흐름 속에 우리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경주라고 하면 대부분 학창시절 수학여행 코스로 갔던 그런 곳인데 말이다. 지금은 수학여행 코스가 따로 있고 이렇게 트랜드에 맞게 찾는 곳이 있을 정도로 세분화 되고 있는 듯 했다.

기와와 스레트 건물과의 조화가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경주 황리단길의 모습이었다.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십원빵 만큼 요즘엔 쫀드기도 새로운 먹거리로 유명하다. 추억의 맛으로 유명했던 것인데 가게가 참 아이디어도 독특하게 디자인 되었고 재밌다.

포장지는 맥도날드의 후렌치후라이를 담는 통과 유사하다. 하여간 뭔가를 따라하고 새로운 트랜드로 바꾸는 것도 이제는 익숙해 보이는 풍경으로 다가왔다.

경주 황리단길에서 제일 눈에 많이 띈 가게는 바로 십원빵 가게와 셀프스튜디어였다. 그외 다양한 가게들이 경주 거리의 모습과 어울리게 잘 만들어진 듯 했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그런 골목길이었던 것 같다.

길거리에서 본 모형 음식 또한 신기하게 다가 온 모습이었다. 한 길가에 생뚱맞게 차려진 한상..... 하여간 재미난 곳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옛날의 경주와 지금의 경주가 만나는 독특한 모습에 우린 더 편안한 마음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카페가 즐비한 거리에는 정말 독특한 곳이 많았다. 옛 목욕탕을 카페로 변신해 운영하는가 하면 옛날 기와 건물이 운치 넘치는 카페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도 있었다.

그외 이국적인 풍경의 음식점들도 눈에 띄어 이곳이 경주가 맞나? 할 정도로 독특했었다.

조용했던 곳이 어느순간 시끌벅적한 느낌으로 변해 버리고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우린 옛 모습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의 영향으로 이제는 점점 줄어 들 곳이지만 그래도 이곳은 한 번 가보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그런 모습들이 주변에 많았던 것 같다.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젊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황리단길은 아마도 더 유명하게 변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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