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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사.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재미난 간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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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한 아파트를 찾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정말 난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큰 글이었는데 아파트는 눈에 보이는데 길은 자꾸 좁아지고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 저기요.. 00아파트 갈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
" 네.. 그 쪽으러 갈려면 세번째 블럭에서 좌회전해서 수퍼가 나오면 그 길로 쭉 가면 됩니다."
라고 가르쳐 주시더군요.
그래서 행인이 말한 수퍼를 찾기 위해 세블럭에 다 와서 수퍼같은 곳이 있더군요.
그런데 수퍼옆에 붙은 간판이 세개나 되었습니다.
' 피부관리.' ,'이용원 ' , '남강수퍼' ...
분위기상 수퍼는 맞았는데 간판은 세개나 되더군요.
물론 비뚤하게 붙어진 수퍼간판 아래 집은 수퍼가 맞았는데..
다른 간판들을 왜 이렇게 조잡하게 붙여 둔 것일까 하는 마음에 주위를 보니..
ㅎ.. 바로 옆 건물에 이용원과 피부관리숍이 있더군요.
큰 길이 나오는 곳이라 일부러 잘 보이는 곳에 간판을 붙여 둔 것 같았습니다.
길을 찾는 사람들은 한번씩 큰 건물이나 건물의 간판을 보고 길을 찾는게 대부분이죠.

이렇듯..


삭막한 도심 속에서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간판들이 참 많습니다.

때론 이런 삭막한 도심 속에 지치거나 힘들때 마다 도심 속의 재미난 간판을 보며 
잠깐이라도 하루를 웃음 가득하게 보내 보시는 건 어떠실 지..
그럼 제가 본 재미난 간판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이쁜 우산 찾다가 열 받아서 내가 차린 집'
간판으로 보기엔 우산가게로 생각하기가 대부분일 것인데..
이 가게는 바로 옷 수선집입니다.
조금 아이러니한 간판 내용이죠.



몇 백미터 멀리서도 간판을 보자마자 무슨 가게인지 한눈에 알 수있는 안경집가게입니다.
빨간색 뿔테 안경을 보는 순간..' 아! 알겠다 ' 하시겠죠..ㅎㅎ

그럼 이건 도대체 무슨 가게의 간판일까요?
번화가에 자주 가신 분들은 아실것 같기도..
이 가게는 바로 속옷가게입니다.
예전엔 속옷가게라고 하면 여성분들만 찾는 곳이었지만 요즘엔 속옷도 커플룩이 많아
이렇게 남녀 같이 속옷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신세대들에겐 인기 가게죠.
특히 무슨 특별한 날엔 연인과 함께 이곳에서 선물을 사는 사람이 많지요.

 멀리서 볼 때는 신발이 500원인 줄 알았습니다.ㅎ
그런데 더 재밌는건 신발가게에 양말을 판다는 것..ㅋㅋ.
어르신들 신는 건강신발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싸네요.
비뚤 비뚤 적은 글씨가 왠지 어른신들에게는 친근감있게 다가 올 듯 합니다.
제일 저렴한 간판도 위에 직접 만들어 붙이공...



길가의 우체통을 이용해서 지은 가게이름도 있네요.

'우체통앞 손톱가게' ㅋㅋ
주인장의 눈썰미가 대단해 보이는 간판이름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체통을 치우면 간판이름도 바뀔려나~~ ㅎ..



이렇듯..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재미난 간판이 많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런 간판을 만들까요?.
젠 생각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하는 마음과 잘 기억되게
하기위해서 일 것 같은데 안 그런가요..ㅎㅎ

이런 재미난 간판을 보면 절대로 가게이름을 잊어 버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주위를 한 번 둘러 보세요
재미난 간판 때문에 조금이나마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실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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