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동 카페거리를 아시나요?
80년 대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전포동이 어떤 곳인지 기억이 나실겁니다. 서면 번화가 바로 옆이지만 조금은 발전이 더디게 움직인 곳이라 옛 건물이 많이 밀집된 곳이었지요. 하지만 전포동에 위치한 음식점을 가면 바로 옆 서면과 달리 가격도 저렴하고 양이 많아 학생들이 자주 가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포동 음식점을 잘 섭렵하면 서면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영화티켓이 있어 일부러 그곳을 찾기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나름대로 알뜰한 구석이 있었던 필자입니다. 오늘은 그런 추억이 있었던 전포동을 들렀습니다. 예전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탓에 조금은 낯설은 느낌도 들지만 여전히 전포동 골목은 예나지금이나 그 느낌은 비슷하게 다가 오네요.
전포동 카페거리 입구입니다. 바로 옆 서면과 달리 조명부터 카페가 밀집된 곳이구나하는 것이 가로등에서 풍겨 옵니다.
입구에서 걸어 한 50m 쯤 걸어가면 그곳에서 부터 전포동 카페거리는 시작합니다.
대부분 좁은 골목길이 밀집된 곳이라 이곳에 어떻게 카페들이 하나 둘 생겨 났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나름대로 카페거리라고 만들어 놓으니 다양한 카페들이 모여 드는 것 같습니다.
서면의 화려한 카페와 달릴 각자의 개성이 넘쳐나는 전포동 카페거리는 가게만 구경해도 재밌을 만큼 특이한 카페들이 많습니다.
카페거리가 생겨 난 지는 별로 오래되지 않았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듯한 풍의 느낌이 곳곳 카페에서 느껴집니다.
카페거리가 밀집된 곳이라 그런지 젊은이들을 겨냥한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한 두개씩 현재 생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마도 몇 년안엔 서면 못지 않게 많은 분들이 이곳 전포동으로 몰려 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퓨전 떡방앗간 카페
오래된 보이는 가게지만 절대 오래되지 않은 음식점
예전부터 전포동은 작은 공장들이 골목골목 밀집된 곳인데 지금은 하나 둘 사라지면서 개성 넘치는 신세대 카페거리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골목 곳곳을 빛내주는 카페들이 즐비해 이젠 칙칙한 전포동 골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쁜 카페들도 많아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찍는 사진애호가들도 많이 찾는 전포동이 되었습니다.
개성 넘치는 카페..전 이곳이 빵집인 줄 알았다는.. 독특한 카페죠
핸드드립을 맨 위에 메뉴로 올린 걸 보니 이곳의 주 메뉴는 핸드드립인 걸로..다음에 한번 들러 봐야겠어요... 요즘 커피를 배우는 중이라 나름 관심이 가더라구요..
커피프린스에 나오는 듯한 가게가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 이 주위에는 우범지대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골목 곳곳에 카페가 생겨 이젠 골목을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많아 질 정도입니다.
전포동 거리
대부분 이곳은 주택가와 공장을 있는 그대로 조금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만들었기때문에 옛건물의 모습은 그대로 살려 둔 곳이 많아 더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오래된 카페는 아니지만 일부러 오래되어 보이게 만든 카페푯말 아마도 전포동만의 느낌을 잘 살린 모습처럼 보이네요.
골목마다 세련된 카페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면서 걷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엔 서면, 전포동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몰려 들 정도로 이곳도 북새통을 이루는 번화가가 되었습니다.
서면 번화가와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전포동 카페거리
몇 년 후엔 아마도 이곳 골목 대부분이 카페로 가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거리지만 다양한 음식점들도 생겨나 직장인들에겐 정말 괜찮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좁고 칙칙하기만 했던 전포동거리 이젠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한 멋진 젊음의 아지트입니다.
오래되어 보이지만 절대 오래되지 않고 개성 넘치는 전포동 카페거리.. 현재 진행형으로 하나 둘 씩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라 몇 달 후..아니 몇 년 후에는 어떤 멋진 모습으로 전포동 카페거리가 탈바꿈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전포동 카페거리를 다녀 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