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는 듯 했던 한 끼 식사
해운대 맛집 -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음식점에 가면 대부분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휴대폰 카메라부터 꺼낸다. 언제부터인가 습관이 된 지 오래된 우리들의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음식점에 가면 음식 사진이 잘 나올 수 있게 조명도 신경을 많이 쓰는 곳들도 늘었다. 사실 음식 사진이 이쁘면 맛이야 있건 없건간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기 마련인데 그와 반대라면 어떨까...
해운대 맛집을 검색하다 보니 해수욕장 인근에 아웃백 스테이크가 있어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입구부터 찾기가 쉽지 않았다. 2층 가게 간판은 보이는데 1층 들어가는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 한동안 헤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287
( 해운대역 3번 출구에서 505m)
전화번호 - 0507 1316 7211
예약, 배달, 단체이용 가능
입구에 들어서니 다른 체인점과 달리 너무 어두침침 했다. 마치 외국의 한 스테이크집처럼 말이다. 보통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밝고 넓은 분위기가 대부분인데 이곳은 조금 많이 달랐다. 처음엔 조명을 많이 안 켰는지 하는 착각까지 들었다.
보통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는 날은 특별한 날이 대부분인데 요즘엔 각종 할인이 많이 되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맛집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양도 푸짐해 젊은 친구들이 많이 가는 그런 곳이 되었다. 예전의 가족단위 손님은 오히려 줄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다.
보통 낮에가면 특선 메뉴들로 주문하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고기, 파스타, 샐러드, 음료가 나오기 때문이다. 우린 보통 이곳에 가면 각종 할인을 많이 받아서 거의 30% 할인된 가격에 식사를 하고 오는 편이다. 다른 체인점과 달리 너무 어두운 조명 때문에 음식 사진이 그렇게 맛나 보이지 않아 보인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부산에서 아웃백 스테이크를 3군데 가 봤는데 이곳이 제일 조명이 어두웠다. 음식은 맛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엔 SNS에 많이 올리기 때문에 음식 사진이 잘 나오는 조명도 필수인 것 같다.
이곳이 그런 점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너무 어두우면 식기 청결 상태도 별로인데... 하여간 유명한 해운대 해수욕장 앞이면 늘 사람들로 북적이고 많이 오 실 텐데 사진이 영 안 나오는 분위기라 많이 아쉬웠다. 나도 사진 잘 찍고 싶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