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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흑백으로 본 자갈치시장.. - "과거로의 여행 떠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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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재래시장이라고 하면 자갈치시장을 손 꼽을 수 있다.
부산사람이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자갈치시장은 1945년 광복 후에 형성된 시장으로 당시에는 남포동시장이라고 불리어졌다.
자갈치시장 이름의 유래는 한국전쟁후 자갈밭에 있었던 시장에서 지어진 것으로 자갈치라는
이름이 지금까지 불리어지고 있다.
자갈치시장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선 유래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자갈치시장은 새로 지은 어시장이 따로 있다.
하지만 난 왠지 옛 풍경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장사를 하고 있는 시장이 더 좋다.



어린시절 엄마의 손을 잡고 시장에 갔던 기억이 되살아 나니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하니 어린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너무 좋다.
나만 그런가?!....



추억 속으로 빠져 들 것 같은 자갈치시장 여행길..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도장을 직접 새겨 주는 분도 볼 수 있고..



싱싱한 고기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고...




자갈치시장에서 유명한 곰장어 골목도 있다.
이 곳을 지나노라면 곰장어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 한 접시 안먹고 갈 수 없을 정도이다.




옛날 어린시절 엄마 손을 잡고 지나 다녔던 곰장어 골목...
지금도 그 모습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난 자갈치시장이 좋다.
옛 추억도 느낄 수 있어서........




곰장어도 팔고, 국밥도 팔고, 돼지껍데기도 파는 이 골목은 아직도 우리네 아버지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인생을 이야기하는 곳으로 여전하다.



시장골목이라 가방 파는 곳이 유난히 많은 곳...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왔다면 신발가게도 왠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 옛날 추석, 설날에 선물로 받던 신발..
아무래도 이런 곳에서 우리네 어머니들이 사서 선물로 주지 않았을까...



어릴적 우리네 어머니들의 제일 편안하게 신었던 슬리퍼( 부산말로 딸딸이라고도 한다.)
참...추억의 신발이다.



오~호...
이건 뭘까...
파리를 쫓는 끈이 이색적이다.
정말 재밌는 풍경이 많은 시장의 골목이다.




흑백으로 보니 넉넉한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것 같아 너무 좋다.





하나 더 얻으려는 한 아줌마의 모습에서 옛날 우리네 엄마들의 모습과 그리 변함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시대는 점점 현대화 되어가지만 마음만큼은 옛날 훈훈한 모습으로 기억되고픈 곳이 바로 재래시장의 모습인 것 같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본 흑백사진...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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