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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7~80년대의 드라마 세트장같은 풍각의 정겨운 모습.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에 들어서면 이곳이 도대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맞나? 할 정도로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청도는 아버지 고향입니다. 그래서 어릴적 겨울방학이면 부모님 손을 잡고 할머니댁으로 갔습니다. 늘 그곳이 지금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맞이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설레이기도 하지만 왠지 변화의 물결이 스쳐지나가지 않은 듯한 느낌에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풍각은 5일장으로 청도에서 제법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 사실 청도장이라는 것만 알 뿐 풍각5일장은 생소하지요. 그러나 풍각장에서 볼 수 있는 갖가지 시골 옛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 정말 좋은 느낌으로 아직도 다가 옵니다. 7~ 80년대를 연상케하는 풍각면.. 왠지 이 거리를 걷노라면 텔레..
홍시가 달린 버스정류소 보셨나요? 아버지고향은 경북 청도입니다. 어릴적 방학때만 할머니댁에 갔었던 정말 정겨운 곳. 그것을 1년에 한번씩 지금도 가고 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은 할머니댁이 아닌 할머니댁 뒷 선산에 먼저 발길을 옮기지요. 할머니댁은 이제 그 형체만 고스란히 남아있을 뿐.. 아무도 안 계신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 엄마가 계신 산소에 갔다가 옛 어린시절 흔적이 남아있는 할머니댁 근처를 한바퀴 돌고 오곤하지요. 아버지 고향인 청도에는 감이 많이 납니다. 국도로 달려오다 청도에 들어서면 감가로수가 청도라는 것을 먼저 알리지요. 그만큼 청도에는 감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청도라고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청도군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홍시가 앙증맞게 달린 버스정류소때문입니다. 처음 이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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