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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경주 반월성에서 느낀 봄의 절정. 5월의 문턱에 섰지만 올해 유난히 추운 봄을 시작해서 그런지 늦게 핀 벚꽃과 유채꽃이 더욱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초등학교시절 수학여행을 계기로 알게 된 경주는 지금도 여전히 옛추억이 스며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봄이면 어김없이 추억이 깃든 경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한해 두해~ 아니 여러해가 지나도 경주는 변함이 없는 것 같아서 더 좋은지 모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경주에 두번이나 다녀 왔습니다. 봄이라 꽃구경을 할겸 간 첫번째는 꽃이 많이 피지 않아 조금 아쉬웠었고.. 두번째 경주에 갔을때는 벚꽃이 지고 있는 모습에 아쉬웠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화려한 색깔로 눈을 즐겁게 하는 유채꽃이 화사하게 피어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바람에 떨어진 벚꽃나뭇가지 사이로 샛노란 유채꽃들이 정말 ..
마지막 봄을 느낀 포항 호미곶 어촌마을 풍경. 며칠전 포항 호미곶에 갔더니 이제사 벚꽃과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봄 같지 않는 4월의 추운 날씨에 꽃들도 모두 계절을 잊은 듯 하더군요. 하지만 햇살 만큼은 따스하게 느껴져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 못지 않게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유채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푸른 바다 그리고 따스한 햇살이 더욱더 샛노란 유채꽃을 더 이쁘게 만들더군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미역을 말리는 어촌사람들의 모습이 대조적이네요. 포항은 이렇게 미역을 말리나 봅니다. 집에서 먹기 위함이겠죠. 보통은 넓게 펴서 길게 이쁘장하게 말리는게 보통인데 말이죠. 유채꽃이 만발한 어촌 풍경이 넉넉함 그자체네요. 곳곳에 널린 미역이 넉넉함을 더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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