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바이크 타고 여행~

결혼 15년 차, 경상도부부의 카톡은 리얼해!

학창시절부터 내성적인 성격이다보니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친구나 지인들이 말이 많은 스타일이 많은 편이다. 물론 결혼 할 상대도 성격이 밝고 잘 웃으며 말을 재미나게 잘 하는 지금의 아내를 택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하 듯 성격이  반대인 사람과 결혼하면 왠지 더 편할 것 같아 그렇게 만나는지도 모르겠다.

 

결혼한지 15년이 다 되어 간다. 지금껏 변화된 것이라곤 늘 밝게 웃고 즐겁게 해 주는 아내 덕분에 내 성격도 많이 밝아지고 좋아졌다는 것이다. 오늘은 여전히 진행 중인 아내의 장난끼스런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카카오톡 문자아내의 장난끼 가득한 문자

 

다른 날이면 오전부터 카톡에 이런저런 별 의미는 없지만 재미난 이모티콘을 보내는 아내인데 오늘은 점심때가 되었는데도 한 통의 문자가 없다. 매일 쓸데없는 문자를 보낸다고 핀잔을 줘도 늘 밝은 내용으로 답장을 보내는 아내인지라 .. 평소와 달리 문자가 없으니 왠지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평소와 달리 내가 먼저 오늘은 아내에게 문자를 넣었다.

 

 

 

" 바쁘나 "

" 자나 "

" 한통도 없어서 "

" ㅋㅋ "

" 아야하나 "

 

참....나... 내가 왜 이러지...

이런 문자는 원래 아내가 내게 보내는 문자인데 한 통의 문자가 없어서 그런지 내가 그러고 있다.

 

얼마나 지났을까...' 띵똥'하며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헉...

이게 뭐지.. 아파 보이는 이모티콘...

그리고 바로 이어서 답장..

 

 

 

" 밥 뭇나 "

" 먹고 있다 "

 " ㅇ "

 

 평소 같으면 한참 지나서 문자를 넣는데 오늘은 왠지 빨리 넣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대답이 짧은 아내의 답장....

그리곤 이런 문자가 왔다.

 

 

 

" 난 씻고 병원 갈라고..낼부터 수업인데 아프면 안되잖아.. "

 

참...나...

아내는 요즘 다양한 것을 배우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그래서인지 아마도 영양제를 맞으러 병원에 가는 것이 분명하다. 늘 그랬다.  아내는 피로가 겹치거나 몸살이 나면 병원에서 링겔을 맞으며 투혼을 했었다.

 

 

" 병원가서 주사맞고 마트가서 장보고.. 집에서 한골 때리고.. 먹고 싶은거 말해라..사구로.."

" 지금 할인하는거 있나..알아서 해 "
" 알써 "

 

얼마나 지났을까.. 아내에게서 한 통의 사진이 도착했다. 그리곤..

 

 

" 병원진료 기다림.."

" ㅋㅋ "

" 똥 폼은.."

 

마트에 가기 위해 카트기를 끌고 병원에 간 아내.. 정말 우스웠다. 거기다 폼이란 폼은 다 잡고 사진을 찍어 보낸 모습이 그저 귀엽게도 보였다. 아내도 그런 자신의 모습을 알고는 있는 듯 이런 문자를 보냈다.

 

" 내가 생각해도 웃기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날 빵터지게 만든 아내의 사진 한 장...

 

 

" 그냥 자라.."

" 자꾸 보내노.."

 

아내는 카트기에 발가락을 끼우고 링겔을 맞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낸 것이다. 평소 나이에 안맞게 귀엽게 행동하는 편이지만 장난끼 가득한 모습의 사진에 그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 저 발가락 보소 "

" 으그 .."

 

문자론 그렇게 보냈지만 내 맘은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 확...마... 귀여버라..하는게 이뻐 죽겠다 ' 라고...

Comment +17

  • 우왕 두분이 다정하셔서 보는 제가 다 설레네용!
    마지막에 문구 으으으 ><!!!

  • ㅋㅋㅋㅋㅋㅋ 결혼 15년차가 아니라 연애중이신거 같아요. 무뚝뚝한 6년차 아내 반성하고 갑니다

  • 하나도 안웃겨요
    어떻게 이렇게 사납게 사시는지.....

  • 배아퍼비꼬는 사람도 있네요ㅋㅋ
    두분 결혼 15 년인데도 많이 부럽네요^^*
    저도 오랜연애 끝에 결혼하는데
    이렇게 살고싶네요ㅎㅎ

  • 20년 된 부부 2014.09.03 21:48 신고

    이렇게 재미나게 사는 분들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보는 사람도 흐뭇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부럽습니다. ㅎㅎㅎ

  • 결혼7년차 인데도 15년을못따라가네요ㅠㅠ 근데 사투리때문인지 어쩐지 솔직히내용은 당췌무슨말인지^^;;;그냥 대충느낌이 잉꼬삘이라 부러워댓글남기어요~~~글쓴이필력을 미워할께욧ㅋ 항상지금처럼만행복하세횻~^^

    • 오지랖 넓게 끼어 봅니다. ^^
      헷갈릴만한 것만 해석(?)해 봅니다.

      아야하나? -> 어디 아프니?
      밥뭇나? -> 밥은 먹었니?
      집에서 한골 띠리고 (때리고의 오타인듯) -> 집에서 한숨 자고
      사구로 -> 살려고 (물건을 사다)
      걸어오이 -> 걸어오니
      뛰가지 -> 뛰어가지
      자꼬보네노 -> 자꾸 보내지 말고.
      발가낙 (이건 발가락의 오타인듯)

    • 뜨아...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셔 제가 할말이 없네요..ㅋ
      카톡을 하다보면 받침 무시하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리 넓은 마음으로 이해 바랍니당..^^

  • 2014.09.04 01:23 신고

    부러워요~~!! 제가 원하는 결혼생활인데,,, 전 남친과 만나는 내내 너무 싸우다 보니 지치고 겁이나네요,, 이렇게 싸우는 사람 첨 만나보는데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처음이라 참 힘듭니다,,, 진짜 행복해보여서 너무 부러워요,,,

    • 때론 싸우는게 부부이지요.
      우리도 참말로 많이 싸웠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초월하며 살고 있지만...ㅋ

  • 며칠 있으면 결혼한지 만3년 되는데 10년후에도 두분처럼 알콩달콩 지내고싶어요ㅎ 저희도 경상도 부부랍니다ㅎ

    • 우아... 신혼이시네요..
      갑자기 부럽모드...
      잘 사실겁니다.
      지금처럼 알콩달콩 사시면 문제 없을 듯 한데요... ^^

명절이 되면 즐거운 마음이 드는 사람..
괴로운 사람 등..
서로 마음으로 표는 안 내더라도 모두가 즐겁게 가족들의
얼굴을 보기위해 고향으로 갑니다.



결혼초에는 명절이면 이것 저것 생각한다고 머리가 좀 아팠는데..
이것도 세월이 흐르니 좀 많이 나아졌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살다보니 저모르는 사이에 명절이란 단어가 익숙해졌는지도 모릅니다. 

전 희한하게 명절이란 단어만 생각하면..
오래전 명절때 화투때문에 명절이 엉망이 되어 버렸던 때가 생각나곤 한답니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명절 끝나고는 서로 얼굴도 마주치기
싫을 정도의 마음까지 들었답니다.


그럼 오늘은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 친정에서 벌어진 설날
화투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제가 글을 적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보겠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첫 친정에서 맞는 설날이었습니다.
시댁에서의 나름대로 군기가 잡힌 상태에서 명절을 보낸 후라 그런지..
친정으로 가는 길은 얼마나 발걸음이 가벼웠는지... ㅋ

지금 생각하면
결혼하고 친정이란 단어가 그렇게 따뜻한 곳이라는것을
처음으로 뼈져리게 느꼈답니다.
결혼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럴겁니다.


어른들 말씀이 결혼을 해봐야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린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요.


친정에 도착하니 ..
결혼하고 처음으로 명절을 보내러 온 신랑, 신부를 보기위해
모두가 일찍와서  반겨주었답니다.

그 당시 가족의 따뜻한 품을 잊을 수 없답니다.
하루종일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고 무척이나 좋아 하던 엄마의 모습도 생각나고,
언니와 형부 그리고 동생의 모습이 어제일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세월이 흘러도 처음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가 봅니다.

그렇게 반가이 맞이하며 맛난것도 많이 해 주시고 정말 친정이란 곳..
아니 제가 결혼전까지 살았던 곳이 이렇게 좋은 곳이란 걸 그때 처음 느꼈답니다.

우린 맛난 것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길하다..
작은형부가 가족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해서 화투를 가지고 재밌게 놀자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포카보다는 화투가 명절에 더 인기였었지요.

화투판을 펴며 하는말..



" 점..100원이구요.. 한판에 돈을 딸때마다 돈 딴 사람은 10%~ 5% 까지 돈을 거둡니다..
그 돈으로 나중에 맛있는것도 시켜먹고 가족모두 노래방에도 갑시다.."

" 좋지..."



옆에서 큰형부도  작은형부의 말에 거들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우리 남편은 화투를 잘 못치는 사람이라 솔직히 불리한 건 우리쪽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형부들이 서둘러 좋은 취지로 놀이를 제시하는데 못한다고 빠질 수도 없고..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하투판에 앉기로 했습니다.
식구가 많다보니 광도 파는 사람도 생기더라구요.ㅎㅎ 
물론 화투를 잘 못치는 남편은 거의 광을 파는 입장이었지요.

남자들이 화투를 하다 화장실을 가거나 ,
몸이 좀 피곤하면 여자들이 대타로 치는 방식으로 화투판은 쉴 사이없이 돌아 갔답니다.

저녁을 먹고 8시가 좀 넘어서 시작한 화투가 밤 12시가 다 되어 갔습니다.

화투를 치면서 술도 한잔 두잔 마시며 하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답니다.
물론 돈을 잃은 사람들도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긴 마찬가지였지요.
그런데 ..
우스운건 화투판에서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돈을 딴 사람은 기분이 좋아 어쩔 줄 모르면서 흥얼거리고, (여유파)
시간이 갈 수록  돈을 잃어 가는 사람은 점점 성격들이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뭐..심지어는 혼잣소리로 욕도 좀 나오고...
담배도 처음에는 바깥에서 피고 들어와서 화투를 치더니..
아예 방에 재떨이를 갖다 놓고 굴뚝을 만들어 가면서 화투판에 몰두를 하고...(막가파 성격)
울 남편은 돈은 많이 잃었는데도 술을 마시다 보니 화투를 치면서 졸고.. (느긋한 성격..)
옆에서 돈을 많이 잃어 속상한데 우리 남편은 완전 홍콩을 왔다갔다 화투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판돈에서 나온 몇%의 돈은 차곡 차곡  쌓여 제법 많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언니들과 전 상황을 보고 화투를 그만 하자고 말을 했습니다. 
화투판 분위기를 보니 돈 따는 사람은 세째형부 혼자 독점이고,
나머지는 거의 잃은 상태라 처음 화투칠때와 완전 180도 틀린 표정으로 있으니
이 상태까지가면 뭔일이 일어 날 것 같아 그만하자고 말했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 그래.. 피곤한데..그만하자..'


고 화투를 내려 놓을려고 하는데..
네째형부는 끝까지 하자고  술이 한잔 되어서 큰소리칩니다.
헉!..
갑자기 분위기 다운...;;;

늦은시간이라 걔속하는 것은 무리고해서 5판까지 정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서로 눈치보며..)
화투판은 돌아가고 드디어 마지막판...
그런데..마지막에도 돈을 잃을 상황이 되자 네째형부 한판 더 하자고 그러네요.
헐!......

옆에서 보던 언니..
화를 내며 그만하고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형부 화를 내며 조용히하라고 소리치고..

갑자기 분위기가 설~~~~렁 . ~~~~

그 모습을 지켜 보던 형부들 .. 
술도 많이 되었고..
그만하고 집에 가자고 다 들 일어 나려니..
끝까지 하자고 네째형부 소리 지르고..
완전 나리가 아니었습니다. 
평소엔 정말 말이 없고 점잖은 분이었는뎅..
돈을 많이 잃었긴해도 이건 좀 아니었습니다.

좋은취지에서 한 화투놀이가 완전 막판은 분위기가 엉망...
결국엔 돈때문에 저러는 거구나라는 것을 모두가 인지한 상태라
얼마 잃었냐고 묻고는 네째 형부가 잃은 돈을 돌려 주었습니다.

뭐..
그시간에 노래방 하는 곳도 없고..
이미 설렁해진 분위기에 누구하나 놀러갈 상황도 아니었답니다. 

근데.. 참 우스운건 돈을 잃은 네째형부가 제일 부자이거든요..
그런데.. 화투에서 돈을 잃으니 완전 이성을 잃더라구요..ㅎㅎ 
네째형부는 절대 노름을 하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친정가서 식구들과 화투놀이를 한 것이 그사건으로인해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답니다. 

그때 다 충격을 받았는지..
명절 친정에 가족들이 다 모이면 화투이야기를 아무도 안한다는 사실...

지금은 명절에 모이면 간단히 술한잔 나누면서 이야기가 끝이랍니다. 

명절...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손도손 지내기 위해선 되도록이면
화투나 노름은 안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돈을 걸고 하는 화투는 사람의 마음을 서로 상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분좋게 먼거리에서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과의 시간..
다음에 얼른 또 명절이 다가왔음 좋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음하는 바람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J 올림.

댓글이 없습니다.

명절을 1주일 남겨 두고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들이 주위에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큰명절이라고 하기엔 설날, 추석 두번뿐인데 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절이 되면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특히.. 명절 시댁이나 큰집에 미리가서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더 그렇구요.

'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고..'
' 왜 이렇게 명절이 빨리 오지! ' 하며 한탄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1년에 2번 밖에 없은 명절을 기억속에서 없앨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오늘 딱 명절이 일주일 남았네요.
이번 명절은 연휴가 짧아 다행이라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아쉽겠지만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절이 짧고 빨리 지나갔음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을겁니다.

오늘 조용히 하루를 보내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명절만 되면 괴로운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제법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옆집에 혼자 사는 할머니가 그렇고..
얼마전에 명태를 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이웃집 아저씨가 그럴 것 같고..
작년에 결혼한 우리집 올케가 그럴 것 같네요.
ㅎ...
사실 저도 명절이 되니 좀 신경이 쓰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우리주위에 명절이 다가 올 수록 괴로운 사람들은 누구 일까요.
곰곰히 생각해서 체크해 보니..
오우!
꽤 되었습니다.

그럼 명절만 되면 괴로워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1.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다른 어떤날 보다 마음이 더 외롭다고 느끼실 분이겠지요.
다른집에는 명절이 되면 며칠전부터 사람들 소리로 북적이는데..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명절에 사람들의 소리가 커질수록
마음은 더 시리고 외로움을 더 탓 것 같습니다.


2. 노숙자분들..

우리나라 최대의 경제위기때 점점 늘어난 노숙자들이 아닐까요.
역주변이나 노숙보호시설에서 지내시는 분들 가족과 어쩔 수 없이 헤어져
다시 집으로 돌아 가지 못하고 길거리를 헤매는 분들.
추운 날씨만큼이나 명절이 되면 마음도 더 얼어 붙겠지요.


3. 노처녀와 노총각들...

요즘에는 결혼 적령기가 늦어짐에 따라 자연스레 늦게 결혼하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결혼이란 중요한 일이므로 따질건 따지고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주변에는 노처녀. 노총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명절이 다가오면 친척분들이나 주변분들의 피할 수 없는 시선을 받기 마련..
주위에서 왜 아직 결혼하지 않았냐고 물으면 말로 표현 못할 만큼 많이 괴롭지요..


4.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들..

명절이 다가 올 수록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을 정도로 심적으로 위축되지요.
오늘 뉴스에 보니 새로운 신종 실업자 중에서 청년실신이란 말이 나오더군요.
청년실업자에 청년신용불량자를 일으는 말..
그말 속에서 청년실업이 얼마나 우리사회에 많이 있느가하는 마음에 씁쓸해졌습니다.
특히 경제가 유난히 어려웠던 작년에 더욱 실업자가 많아졌고,
그로인해 어쩔 수없이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워밍업하는 백수님들..
누가 워밍업 준비기간이라고 이해 해 주는 것도 아니고...정말 괴롭지요.


5. 작년 입시시험을 왕창 망친 수험생들..

정말 명절날 친척들이 일일이 어떻게 할거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보면 그 보다 더한 고역이 없지요.


6. 자식이 없는 부부들도 설은 정말 괴롭지요..

무슨말인지..궁금하시죠.
그건 바로 설이면 추석과 달리 새배를 하면 새뱃돈이라는 것을 주잖아요.
자식이 있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새뱃돈이라고 머리수 만큼 용돈을 다 챙겨 가는데..
자식이 없은 사람들은 ...
휴!...
설이면 나가는 돈이 엄청 나다는... ㅎㅎ


7.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부분이죠..
명절이라고 가족들 만나 알콩달콩 지내야 함에도 돈이 여유가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 명절을 보내야하는 마음이 앞서니 정말 괴롭겠죠.
그 외에..



8. 고향을 가까이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

9. 소년, 소녀 가장들..

10. 외국인 노동자들..

12. 명절내내 손님 접대만 메달릴 주부님들이지요.

아참.. 결혼한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아내의 하소연을
들어 줄려면 괴롭겠네요.ㅎ


위에서 열거한 내용과 같이 명절이 그다지 반갑지 않는
분들이 주위에는 많답니다.



명절..

이 단어만으로는 가족들, 친척들과 오붓하게 지내는 행복의 단어이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명절이 더 괴로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즐거운 명절을 1주일 남겨 두고..
우리 모두 명절만 되면 괴로워하는 주윗분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는 건 어떨까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Comment +32

  • 으~~~ 저는 올해도 괴로운 측에서 벋어 나질 못했네요 ㅋㅋ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포스트네요..
    이번 명절에는 조금은 많은 이들이 의미있고 외롭지 않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정말 이렇게 나열해놓구 보니 참 많군요.
    모두가함게 따뜻한 명절이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저흰 정말 명절 없으면 폐업해야하는 상황이거든요.
    명절 선물로 저희가 1년 농사지은 버섯들이 많이 판매가 되니...

  • 결혼하기전에 저도 고향에 내려간다는것 때문에 고생스러웠지만 즐거웠습니다.
    12시간 넘게 걸릴때도 있었고 18시간 걸린적도 잇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 집에 가서 할머니 볼수 있었으니까..
    절 이뻐만 하시던 할머니가 계셨으니까...
    결혼을 하고 나선 명절만 되면 보름 전부터 조금씩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
    봉투에 얼마나 넣어야 하나, 음식을 만들어가는것도 귀찮았습니다.
    시누 아이들 용돈 주는것도 부담스러웠습니다.
    친정동생이 혼자서 썰렁하게 차롓상 차리는 생각에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맏이이면서 막내가 혼자 차례를 지내야 한다는게 미안하고,
    그런때엔 아들 없는 친정이 허하게 했습니다.
    결혼 14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요즘 시댁 가는것
    귀찮은 마음이 듭니다. 봉투는 봉투대로 드리고, 음식장만을 해가지고 가도
    어머님이 하시는 일이 더 많은것 같아서 하고도 죄송해야 한다는게
    참 싫습니다.
    그래서 작년 1월까지 힘들어도 명절에 시댁에 머무는 시간 줄이려고
    직작생활을 접지 않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명절에 일해서 특근 수당 받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중 무휴인 톨게이트 일을 그래서 더 그만 두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다시 며느리 일을 하는게 머리 아프게 합니다.
    이젠 명절마다 자기 시댁 안가고 친정에 오는 시누도 보기 싫어집니다.
    시누가 싫은것은 아니지만 명절에 단한번도 친정에 못가본 저로서
    그런 것들이 화가 납니다.

  • 아~~ 명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글중에 동감가는 글이 있네요...

  • 머리 아픈 주부 2010.02.06 11:47 신고

    우리 신랑은 참 효자입니다.. 자기 부모형제만 아는 효자지요..
    우리 시누는 명절날 아침에 차례를 지내면 바로 친정으로 와서
    1박2일동안 놀다 갑니다. 저는 운이 좋으면 명절날 저녁에
    친정에 갔다가 다음날 또 시댁에 불려 가거나, 명절 다음날
    친정형제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썰렁한 친정에 가게 됩니다.
    명절 되면 시댁에는 시어머니 친정 형제들까지 합세하여
    밤새도록 고스톱 치고 술 마시며 놉니다. 며느리는 음식 내고,
    설겆이 하기 바쁘죠.. 그 와중에 애까지 챙겨야 하구요.
    전 우리 애 대학만 들어가면 뒤도 안돌아보고 신랑과
    이혼할 생각입니다. 진절머리나는 시댁입니다.

  • 나무 2010.02.06 12:01 신고

    **** 머리아픈사람 1위가 며느리 아닌가요?
    우리 시엄니랑 시누는
    내같이 좋은 시엄니가 어딨노~~~~ 하시고
    시누는...
    내같이 잘하는 시누가 어딨노~~~~ 합니다
    미칩니다. 진짜...

  • 그게바로접니다 2010.02.06 13:48 신고

    아........비교될수 없지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힘들지않을까요??

  • 일자리 없는 노총각은...ㄷㄷㄷ

  • 리아 2010.02.06 14:36 신고

    우리는 명절에 각자 휴식하고 여행가고 아들 며느리 오지 말랍니다. 평소에 짧게 안부만 확인합니다. 돈도 보내면 받고 돈얘기도 안 합니다. 시집살이 죽도록 한 시어머니 방침입니다. 그대신 인생 함부로 이상하게 살면 호적에서 파 버린다는 무서운 시어머닙다. 봉사하고 검소하게 의미있게 살랍니다. 명절은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내자고 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보통 시집살이 혹독하게 한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도 그런다는데 희안하네요.
      여하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 추석이고 설이고 돌아가신 조상제사 산사람도 목먹고살아걱정인데 제사돈에 음식준비에 밥도 못먹을형편인데 제사지내느라 더찌들겠네요 제사를 명절에 몰아서 지내던지 모으던지해야지 산사람이 힘들어죽겠는데 죽은사람 제사모시느라 빛져서겠습니까 휴ㅠㅠ

  • 진진 2010.02.06 18:17 신고

    다들 스트레스 받는 명절......달력에서 지우죠

  • 정말 명절만은 모두 행복해야 하는데...ㅊㅊ
    이 기회를 이용하여 주윗분들,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눈을 돌려봄도 좋을것 같습니다.

  • 정곤 2010.02.06 21:25 신고

    명절날 좋기는한데 결혼한 며느리 들은 왜싫어할까 4가지없는 시부모때문
    아니 며느리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말지,,

  • 달빛천사 2010.02.07 01:30 신고

    아나 그날까지 겹쳐서 스트레쓰입니다.제사상에 초코렛이나 듬뿍올려놓으시길 말입니다..


    그날이 싫어요~~~~~~~

  • 마음이 따뜻한 MJ님의 글이네요.
    부끄럽네요.^^

  • 한 사람의 희생 2010.02.07 08:34 신고

    에 세워진 가족의 화목이라는 명분으로 계속 지내는 명절.
    하지만, 가족의 화목은 결국 분란으로 틈이 벌어지죠.

    차라리 그 돈으로 다 같이 외식이나 한다던가
    여행이라도 하면
    가족 단합이 더 잘될 거 같습니다.
    다들 싫어라하는 명절인데,
    줄이거나 없앴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