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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여름철 더 정겨운 제주 민속오일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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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 위치해 있다 보니 간혹 민속오일장에 가는 일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장이 열리는 날은 매달 2, 7일이 들어가는 날짜이다. 어릴적 시골장날은 구경을 자주 했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장날 구경은 쉽지 않았었다. 하지만 제주도는 시간만 맞으면 찾을 수 있는 오일장이 은근 많아 좋다. 내가 자주 가는 오일장은 제주시에 위치해 있는 민속오일장이다.

 

 

도심과 가까이 있다 보니 민속오일장 열리는 날엔 이른 아침부터 시장 입구부터 북새통을 이룬다. 일을 마치고 오후 늦게 찾은 민속오일장은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30여 분을 주차할 공간을 찾아 다녔다. ㅠㅠ

 

 

민속오일시장 입구이다. 사람들의 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진다.

 

 

장날을 맞아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도 가득한 장터의 모습이다.

 

 

수산코너

 

 

여름철 필수 아이템 전기 모기채

 

 

이름만 들어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야자수 모기장

 

 

이곳저곳 구경하다 보면 이내 출출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민속오일시장에서 제일 손님이 많다는 튀김집을 찾았다.

 

 

5,000원이면 푸짐한 튀김과 떡볶이를 맛 볼 수 있다. 이것이 시장의 매력이 아닐까...

 

 

요즘 햇옥수수 철이라 그런지 옥수수도 많이 판다. 시장 곳곳에 옥수수 찌는 냄새가 솔솔~ 시장 제대로 구경하는 느낌이다.

 

 

행락객들을 위한 여름용품 모자, 스카프도 많이 보인다.

 

 

시골장터의 모습처럼 애완동물을 파는 곳도 있다.

 

 

시골 촌닭의 포스

 

 

날씨가 무덥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볼거리 먹거리등이 많아서 날씨가 더워도 모두 감안되는 듯 하다.

 

 

고사리 앞치마

 

 

농기구를 직접 만드는 대장간도 이곳 민속오일시장에는 있다.

 

 

헉.......다리를 묶어 놔도 왠지 갑자기 달려 들 것 같은 모습이다.

 

 

이건 뭥미....너무 귀여운 강아지다. 잠을 자는 모습에 조용히 셔터를 눌렀다. 하지만 얼마나 곤히 잠이 들었는지 사람들이 귀엽다고 사진을 찍어대도 그냥 세상 모르게 잠이 든 강아지다. 이렇듯 무더운 여름철이라도 제주도 오일시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아마도 정겨움이 가득한 옛시골 장터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어서 그렇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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