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휠링이다

돼지고기 부속고기가 맛있다고 소문난 부경돈장군

감만동에 돼지고기 부속고기가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아내랑 다녀 왔다. 오랜만에 찾은 감만동이라 그런지 몇 년 전과 달리 많이 발전된 모습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 우리가 간 곳은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부경 돈장군' 이란 고기집이다. 주변에 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했지만 버스 정류소 주변이란 잇점과 버스회사가 건너편에 있어 주말이나 휴일 저녁엔 북새통을 이룰 것 같은 위치에 있었다.

 

부경 돈장군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감만1동 158-7

전화번호 - 051-632-9289

 

부경 돈장군부산 감만동 부경 돈장군

 

 

버스정류소도 주변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버스를 이용해도 괜찮은 장소이다. 인근 유료주차장도 많으니 혹시 자가용을 가지고 올 분들은 미리 유료주차장 위치도 한바퀴 돌며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길...

 

 

부경 돈장군

 

 

가게 안에 들어서니 테이블이 한 6개 정도 되는 소담한 고기집 분위기이다. 그래서인지 더 푸근한 느낌이 드는 고기집...

 

 

메뉴판을 보니 돼지부속전문점이라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부위별로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적혀 있다. 보통 150g 기준으로 5,000~7,000원 정도 한다. 우린 목살, 삼겹살, 돼지껍데기를 종류별로 시켰다. 아내가 막창을 좀 먹을 줄 알면 막창을 시켜 먹었으면 좋겠다란 생각도 순간 했었다.

 

 

주문을 하고 밖의 풍경을 잠시 바라 보니 어둑해지는 초저녁 분위기가 왠지 고기집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라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었다. 문도 나무문이라 그런지 더 친근하게 다가 오는 고기집이다.

 

 

가게 안을 둘러 보니 역시 오늘의 추천메뉴는 목살이다. 음... 목살을 잘 시키긴 했구나하는 생각이 순간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헉...점심메뉴에 국수랑 탕수육도 팔고 있다. 국수 가격과 탕수육 가격을 보니 참 착하다.

 

 

이곳저곳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한 상 푸짐하게 상차림이 완성되었다. 작은 테이블에 가득 찰 정도로 푸짐해 보이는 한 상이다. 상 위에는 푸짐하게 내어 놓은 상추, 콩나물, 선지국, 달걀찜등이 나왔다. 선지국을 내 놓은 곳은 처음이라 왠지 특별해 보였다.

 

 

돼지껍데기, 목살, 삼겹살

 

 

난 돼지껍데기와 삼겹살을 좋아하고 아내는 목살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늘 고깃집에 가면 이렇게 따로 시키는 버릇이 생겼다.

 

 

다른 고기집과 달리 유난히 푸짐하게 나오는 상추와 콩나물이 이색적이다.

 

 

그리고 고기집에서 부요리로 나오지 않는 선지국도 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다.

 

 

먼저 달궈진 철판에 삼겹살과 돼지껍데기를 구웠다.

 

 

돼지껍데기가 익어 가면서 나는 따닥따닥 소리가 오늘따라 더 정겹게 들린다.

 

 

고기가 익을때를 기다리며 선지국 한 숟가락을 먹어 본다. 오호... 선지국밥집에서 먹는 맛처럼 진국이다.

 

 

돼지껍데기는 원래 기름장에 찍어서 콩가루를 묻혀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난 양파에 같이 싸 먹으니 더 맛나는 것 같다. 사람들 마다 입맛이 다 다르니 이건 어떻게 먹으라고 말하기가 좀 곤란하다. 하지만 주인장의 말로는 머스타드에 묻혀 콩가루와 같이 먹으면 더 고소하다고 하니 그 말도 일리는 있어 보인다.

 

 

고기가 야들하고 소고기도 아닌데 목 넘김이 너무 좋다. 오늘도 이 놈의 고기 사랑때문에 마구마구 고기는 내 입으로 직행한다. 이를 지켜 보던 아내는 늘 그렇듯이 미소로 화답한다.

 

 

주인장의 말대로 머스타드에 찍어 콩가루를 묻혀 먹어 보았다.. 음...역시 맛이 독특하니 괜찮다.

 

 

주인장이 그렇게 먹으면 맛있다는 이유는 다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또 뇌리를 깊숙히 파고 들었다.

 

 

날 흐리고 비오는 날 더 당기는 고기... 그래서인지 흐린 날씨에 더 고기가 맛있는 것 같다.

 

 

고기는 역시 내 차지란 말이 물색하게 아내가 된장라면을 시켰다. 지금껏 된장라면이란걸 한번도 먹어 보지 않았다며 시킨 것이다.

 

 

된장국에 매콤한 땡초와 호박을 넣고 그 안에 라면을 넣어 끓인 듯 한데 맛을 보니 좀 특이하다. 일반 된장국에 밥을 먹는 것과 달리 구수함까지 느껴져 독특했다.

 

 

한번 먹으면 자꾸 젓가락질을 하게 된다는 아내..그 이유를 먹어 보고 확인했다. 솔직히 된장국에 라면을 넣어 끓인 것 같아 처음엔 왠지 좀 먹기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먹어 보니 색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고기를 혼자 너무 많이 먹어서 밥을 먹지 못한게 좀 아쉬운 날이었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된장라면을 먹는 아내를 보며 나만큼 식성이 좀 특이하다란 생각을 했다. 돼지고기 부속전문점이라고 유명해 찾아 간 고기집 역시 고기도 맛있었고 된장라면도 특이하니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감만동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더 들리고 싶은 고기집이라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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