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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김해 삼계동 추천 맛집 [박군자 진주냉면] - 허영만 식객에 나 온 냉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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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식객 맛집에 나 온 박군자 진주냉면

많은 사람들이 평양냉면은 자연스럽게 접해 잘 아실텐데 진주냉면이라고 하면 긴가민가 할 정도로 여전히 많이 알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주냉면도 정말 오랜 세월동안 그 명맥을 유지해 온 전통이 있는 냉면이라는 사실... 얼마전 김해 카페거리에 가는 길에 삼계동에 있는 박군자진주냉면집에 들렀습니다. 가게 앞에 커다란 현수막을 보자마자 ' 오호..여기가 바로 그 유명하다는 냉면집이야! ' 할 정도로 놀랐답니다. 그 이유인 즉슨, 허영만의 식객 맛집에 소개된 바로 그 집이었던 것이었죠. 식객은 많이 들어 보셔셔 아실 것 같아 그에 관한 설명은 패스하겠습니다.

 

진주냉면진주냉면

 

그럼 먼저 삼계동 어디에 있는지 지도로 자세한 주소 알려 드리겠습니다.

 가게이름- 박군자진주냉면

가게주소- 김해시 삼계동 1502-9

가게 전화번호- 055-331-3116

주차장 - 주차가능

고고

 

 

 

주말 남편과 같이 간 박군자진주냉면집 부근은 완전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우린 다행히 넓직한 주차장에 미리 주차를 할 수 있었지만 갑자기 점심시간에 몰린 차량들은 가게 주변에 주차를 한 모습들이었습니다. 평일엔 넓직한 주차장에서 여유있게 주차를 할 수 있겠지만 주말이나 휴일엔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주차를 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는 이유는 이 주변이 아파트촌이 형성되어 더 그런가 봅니다. 물론 70년 전통 진주냉면집이라 우리처럼 입소문을 듣고 찾아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박군자진주냉면박군자진주냉면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앉을 수 있는 자리는 확보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우리보다 약간 늦게 도착하신 분들은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냉면을 시키기 위해 메뉴판을 보니 여느 냉면집 가격과 비슷합니다. 70년 전통이 있는 진주냉면이라서 솔직히 한 10,000원은 넘는 줄 알았다는 생각보다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린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수육을 시켰습니다.

 

메뉴판메뉴판에 적혀 있는 천년의 맛이라는 한자성어가 눈에 띄네요.

 

 

냉면이 나 올 동안 잠시 주위를 둘러 보니 군데 군데 진주냉면의 유래가 적히 액자가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진주냉면을 양반들이 기생집에서 먹던 것이었다고 하네요. 서민들은 잘 접하지 못한 이유는 아마도 고기와 고명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고기가 흔하지만 옛날엔 특별한 날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음식이었으니까요..

 

진주냉면박군자진주냉면

 

 

옆자리에 냉면이 나오는 것을 보니 그릇도 옛날 그대로 인 듯 합니다. 왠지 있어 보이는 듯한 냉면그릇...

 

 

냉면과 같이 시킨 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수육은 육수가 자작하게 있어 먹는 내내 부드러운 맛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육수도 진국이더군요.

 

박군자진주냉면 박군자진주냉면 수육

 

 

수육이 얇아서 그런지 부드러운 느낌도 많이 들고 먹기도 좋더군요. 일반 수육과 많이 다른 진주냉면 수육이었습니다.

 

 

수육박군자진주냉면 수육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수육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육수도 진국이라  같이 먹으니 몸이 보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여름철엔 시원한 냉면과 수육 완전 괜찮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드디어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냉면이 나왔습니다.

 

 

비빔냉면엔 육전과 함께 각종 고명이 올려져 나왔는데요.. 어찌나 화려하고 맛있게 보이는지 먹기 전부터 눈이 즐겁더라구요.

 

비빔냉면진주 비빔냉면

 

 

냉면은 뭐니뭐니해도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지요.. 그래서 수육과 함께 먹었습니다. 물론 맛은 표현 못할 정도로 풍부한 맛 그자체였지요.

 

 

 

이건 진주물냉면입니다. 고명은 수육과 각종 채소 그리고 달걀이 올려졌습니다. 육수는 살얼음이 동동 떠 시원함의 극치를 맛 볼 수 있었어요.

 

 

냉면마다 들어 있는 육전도 진주냉면의 화룡점정이었습니다. 어찌나 야들야들 맛있는지 ...처음 요리를 시킬때 육전을 시킬까? 수육을 시킬까? 고민했는데 수육을 잘 시킨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육전이 냉면 속에 들어 있었거든요.. 고로 육전과 수육맛을 다 볼 수 있어 좋았다는..

 

 

고명도 한식의 정성처럼 어찌나 이쁘게 잘 썰어서 나오는지 감동!

 

 

이제 잘 섞어서 70년 전통이 깃든 진주냉면 맛을 봐야겠죠..

 

 

육수도 담백하니 넘 맛있었고 고명이 많아 냉면을 먹는 내내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옛날 양반님들 기생집에서 몸보신 제대로 하셨네요..ㅎㅎ

 

 

역사 속에 기록되어 그 명성을 대대로 이어 온 진주냉면.. 식객에서 소개될 정도로 정말 맛이 풍부했다는 개인적인 평입니다. 무엇보다도 전통으로 내려 오는 맛을 후세에 잘 전수해 그 맛을 옛 맛 그대로 맛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진주냉면 말은 많이 들어 봤지만 직접 먹어 보니 왜 진주냉면이 유명한 줄 알겠더군요.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전 평양냉면 보다 진주냉면이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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